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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건축 05] 중소기업 진흥공단+행복한 백화점 -
WORKS 14.12.31

보통의 건축 05

 

중소기업 진흥공단+행복한 백화점
Small & Medium Business Corporation + Dept. Store

책임건축가: 박영건, 강기세
대지위치: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309
건축면적: 5,191.59 ㎡
연면적: 78,111.31 ㎡
주용도: 판매 및 영업시설(백화점), 업무시설
규모: 지하 5층, 지상 17층
구조: 철골, 철골 철근콘크리트
설계기간: 1995.4.~19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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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건축문화 9505]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애로 해결과 종합시설 제공을 목표로 지명을 통한 설계경기를 실시하였다.
백화점과 사무실의 복합용도 성격을 띤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대학 건축과 교수와 통산부 정책관련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 이번 현상은 범건축 안이 당선작으로 결정되어 실시설계권을 부여받았다. 우수작으로는 예건축이, 가작으로는 간삼건축과 원도시 건축이 결정되어 각각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계획대지는 목동 중심상업지역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도시설계구역으로 도시설계 상위개념의 해석적 적용을 통한 차량동선 및 건물배치와 일반백화점과의 시장경쟁력 확보 차원에서의 차별화된 이미지의 표현이 계획의 주된 목표였다.

도시설계의 특징적 내용은 중심상업지역의 주변으로 양측 주도로와 간선도로 연결의 일방통행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로는 보행자 전용도로 및 보행광장을 두어 건물의 벽면을 이에 1/2이상 지정토록 되어있다. 따라서 차량의 균형적 대지 내 유입을 위해서는 주도로 및 간선도로로 2면에서의 진입구를, 단선도로측으로 출구를 두어 대지의 모서리 측으로 오픈 스페이스를 형성하고 건물은 자연히 보행자 전용도로 측으로 두어 백화점 기능을 보행광장 및 주 보행접근로측으로 배치하였다. (건축문화 9505,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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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상설계단계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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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진행 당시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 프로젝트는 문민정부의 주요 공약사업 중의 하나로서 현상설계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지원시설 제공과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목적으로 한 사업인 만큼 기존의 백화점과는 다른 상징과 공공성이 강조되었다.

대지는 목동의 중심상업지역으로 도시계획상 독특한 특징을 지녔다.
그 중 첫 번째는 일방통행의 도로체계다. 설계 당시만 해도 양방향 통행에 익숙한 일반 시민들에게는 일방통행은 굉장히 낯선 도로체계였기 때문에 이에 순응하는 동선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과제였다. 그 해결책으로 25m 주 도로와 간선도로의 양쪽에서 차량을 진입을 시키고, 간선도로 한쪽으로만 차량을 진출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또한, 대지의 다른 두 면은 목동 신도시의 가로체계 특징인 보행자전용도로에 접해있다. 이런 흐름에 자연스럽게 대응하기 위해서 대지의 주요 모서리 부분을 비워 시각적인 개방감 주고, 건물의 인지성도 높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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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평면도

 

백화점동과 사무동은 두 개의 매스로 명확히 구분하여 형태만으로 건물 내부의 기능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타원형의 백화점은 격자형 도시 공간 사이에 적절한 공지를 가지는 동시에 건물에 대한 시선의 흐름을 이어주었다. 타원의 모양은 여러 개의 중심을 갖는 하나의 원이라는 기하학적인 특징이 있는데, 이는 중소기업의 역동적인 성장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표현했다. 설계 당시, 타원 형태의 평면이 내부의 기능(매장)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없는지 MD전문가들과 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쳤고, 준공 이후에도 사용되는 행태와 효율 등을 조사하여 이를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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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워동 전경(좌) / 1층 내부 열린 공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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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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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벽 디자인 및 입면 디자인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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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형 천창 스케치

 

현상설계안은 건물 내부의 중심에 원형천창과 전층에 열린공간을 두어 빛이 내부로 유입되는 극적인 공간을 계획했지만 후에 설계를 진행하면서 매장의 면적 확보를 위해 계획했던 열린공간이 소극적으로 변경 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모든 건축물은 그 자체로서의 완결성을 가지면서 마무리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백화점 상부의 일부가 증축되어 전체의 균형미가 조금 떨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건축가에게 많은 생각의 여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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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전용백화점 + 행복한 세상 전경

박 소정 | BAUM ARCHITECTS
BAUM ARCHITECTS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범건축 사람들 이야기와, 공개되지 않았던 프로젝트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