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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건축 01] 한국과학기술원 중앙도서관 -
WORKS 14.09.19

[보통의 건축]

한국과학기술원 중앙도서관
Science Library of the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AIST)

책임건축가: 강기세
대지위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성동 373-1
건축면적: 2,648㎡
연면적: 10,341㎡
주용도: 교육연구시설(도서관)
규모: 지하 1층, 지상 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 화강석

 

한국과학원(KAIS)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통합되어 198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설립되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1984년 대전시 대덕연구단지로 캠퍼스를 이전하면서 캠퍼스의 핵심시설인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학교 정문에 들어서면 왼쪽의 나즈막한 야산과, 오르쪽의 자그마한 호수가 학생들을 맞이하고, 중앙도서관은 그 호수 너머의 캠퍼스 중앙에 자리한다.

설계 당시 건축가의 가장 큰 고민은 중앙도서관으로서 기능과 캠퍼스코어로서의 위상을 효과적으로 담아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캠퍼스의 확장에서도 그 중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논의를 거쳐 전체적인 캠퍼스의 질서에 순응하면서도 상징적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절제된 형태의 건축물로 설계되었다. 단순 명료한 형태의 외형과, 어느 방향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절제된 외관디자인은 미래를 지향하는 과학기술을 표현하였다. 향후 마스터플랜에 따라 이루어지는 캠퍼스 증축에 대한 대응도 함께 담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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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중앙도서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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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중앙도서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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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평면도
남서방향으로 열린 주 출입구로 들어가면 밖과 안의 중간 공간으로 1층부터 4층까지 높게 뚫린 아트리움을 만날 수 있다. 천창으로부터 떨어지는 빛을 담는 이 아트리움은 건물의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1층 아트리움엔 사각형의 정원이 설치되어 밖의 자연을 안으로 끌어들인다. 도서관 건물로서는 아트리움이 처음 도입되었고, 현재는 1층에 북카페가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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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평면도
오픈된 아트리움은 1층부터 4층까지 연결되어 지식의 모든 것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트인 공간으로 표현되었다. 2층과 3층 아트리움의 양쪽에는 작은 발코니가 있어 학생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계단실과 엘리베이터 홀이 있고, 그 주변으로 서고가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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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층 평면도
아트리움 공간 위쪽으로 옥상정원이 있는 것이 특징이었던 이 곳은, 설계 당시 타일바닥으로 계획되었다가 현재는 데크로 교체되고 파라솔과 벤치를 두어 학생들의 쉼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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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중앙도서관 주출입구
단순한 형태의 육면체 외관과 지루해지기 쉬운 정면의 좌우대칭은, 하부 주출입구와 상부 유리창 및 천창으로 고요한 리듬감을 주었다. 외장재는 주로 화강석을 사용하여 육중하고 간결한 느낌을 준다.  정면에서 창문을 통해 내부의 아트리움 형태를 알 수 있고, 천창을 통해 내부로 빛이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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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중앙도서관 측면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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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중앙도서관 가을 전경

박 소정 | BAUM ARCHITECTS
BAUM ARCHITECTS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범건축 사람들 이야기와, 공개되지 않았던 프로젝트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
  1. 박기현말하길

    카이스트 학생인데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카이스트의 건물들중에 도서관 이외의 건물도 지으신(?) 것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