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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길을 묻다.’ 첫번째 이야기 -
ARCHI TALK 13.12.10

wow~ wow~ !! 
2013년도가 이제 한달정도 남았어요~ 2014년을 손꼽아 기다리는건~
범건축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기 때문이죠~ 음하하

30주년을 기념하며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데요~ 미리 공지 드려서 다들 아시겠지만 그 첫번째로 포럼이 열립니다. ‘건축, 길을 묻다.’!!!! 벌써 이름부터 느낌이 오죠?! 범건축 느낌 아니까~~
 
포럼 주제는 젊은 건축가들이 말하는 건축의 미래, 범건축의 미래입니다.
이번 포럼이 가장 ‘핫’한 이유는!! 범건축 직원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강연하기 때문이죠~
(포럼 멤버들이 팀을 이루고 6개월동안 총 6번의 포럼이 진행됩니다.)
 

지난 11월 29일! 첫번째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Dream is nowhere’팀은 범건축 박고현 실장님, 이근영 실장님, 한지연 과장님이 한 팀이 되어 젊은 건축가들을 위한 자긍심 고취 프로젝트 “나는 건축가다” 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소문을 듣자~~하니~~~ 포럼을 위해 야근도 불사하며 열정을 불태우셨다는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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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내용 일부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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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한 건축은 이런게 아니었다.

건축학도 시절 좁은 스튜디오 한 켠에서 어렵고 힘든 시간들을 견뎌온 건 ‘건축가’가 되고자 하는 꿈과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토록 원하던 ‘건축가’가 된 지금도 어렵고 힘들건 그 시절과 다름이 없다. 그 중에서도 젊은 건축가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아마도 지금의 노력과 헌신이 과연 이 사회 안에서 제대로 평가 받는가에 대한 불신의 문제인 것 같다. 사회와 대중들에게 ‘건축가’는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가? 아마도 ‘건축가’라는 직업의 정의조차 대중들에겐 생소할 지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축가’라는 직업을 현장에서 건물을 짓고 있는 이들을 지칭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건물을 설계하면서 그 안에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담은 ‘건축가’의 모습은 건축물이 완공된 후, 그 어디에도 드러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문제점은 어디에 있을까? 많은 이들은 사회의 구조적인 시스템 문제라고 답을 내리고 개인의 힘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런 조건들에 의해 잘못 정의된 ‘건축가’의 역할은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없지만 최소한 그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대응한다면 사회적 시스템까지도 자연스레 변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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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축가의 위상

서구에 비해 한국의 ‘건축가’ 위상이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이유를 분석해 보면, 서구의 건축가들은 자신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데 소극적이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의 지식과 상상력이 담긴 건축물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오랜 시간 동안의 저술, 저작 활동을 통해 건축행위라는 것에 대한 정의를 내려 줄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들만의 위상을 만들어갔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국의 건축가들은 겸손해도 너무 겸손하다.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기보다 열심히 하면 알아주겠거니 하며 겸손이 미덕인 것처럼 생각한다. 그렇다면 한국 건축가들은 해외 건축가들과 비교해 볼 때 역량이 부족한가? 그렇지 않다. 사례들을 비교해 보더라도 해외 건축가가 우리보다 월등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근거는 찾아볼 수 없다. 단지 한국의 건축 행위는 사회적으로 일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시청사 건립에 대한 이슈는 ‘건축가’로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설계가 아니면 시공이, 그도 아니면 시스템이 문제가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건축가’의 작품이므로, 책임 또한 건축가에게 물으며 자연스럽게 ‘건축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최소한 건축가의 역할이 대중들에게 재정립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것이 가능했더라면 아마도 우리가 하는 노력과 희생에 대한 보상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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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하는 건축을 되찾자.

건축가 개개인이 느끼는 자괴감부터 건축인들 끼리 서로 네 탓하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 이제 긍정에서부터 시작하자. 건축가의 역할은 조율과 통합을 통해 적절한 디자인의 해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전문가가 되자. 프로젝트 북과 같은 기록과 리뷰를 통해 자아성찰과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자. 그리고, 꿋꿋하게 각자의 길을 가자. 세상에는 다양한 건축가들이 존재한다. 기술적 문제 해결 전문 건축가, 디자인 전문 건축가, 행정분석 & 법규 전문 건축가, 프로그램 & 공사관리 건축가… 이들 모두 전문 영역에서 차이가 있을 뿐, 우리는 모두 ‘건축가’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은 그 어떤 일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건축가로서 자신의 역할이나 위치, 창의적 활동을 대중들과 소통하려고 좀 더 노력한다면 건축가의 위상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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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하게 ‘건축, 길을묻다’ 첫번째 포럼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포럼도 밀착 취재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포럼 후기는 차.차.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포럼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이승빈, 김태성, 이영선 / 급변하는 건축환경,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 / 2013년 12월 20일
  • 정나영, 김홍진, 이기현 / 건축설계사무소, 그곳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 2014년 1월 17일
  • 유지아, 조수정, 김윤선 / 범건축 30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 2014년 2월 14일
  • 조진우, 임연수, 김산 / 2800주 후 / 2014년 3월 14일
  • 김동욱, 임승현, 이재혁 / 설계 프로세스 (or 쉐어하우스) / 2014년 4월 11일

 

흥미로운 주제들로 가득한 다음 포럼들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그럼 다음 포럼 포스팅에서~~ To Be Continued~!

박 소정 | BAUM ARCHITECTS
BAUM ARCHITECTS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범건축 사람들 이야기와, 공개되지 않았던 프로젝트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