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양입니다. :-) 오늘은 전시회 소개를 해드리려고 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코덱스’를 주제로 현대의 전문가와 작가들이 함께한< 다빈치 코덱스 > 는 4월 16일까지 진행하며, <다빈치 코덱스> 전시회는 문화역서울 284 전관에서 전시 중 입니다.
문화역서울284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무대이자 교통과 교류의 관문이었던 구 서울역을 원형 복원한 후,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등 활용되고 있는 곳인데요.
이름또한 문화공간이라는 컨셉으로 문화역284가 되었다고 합니다 :-)
문화역서울 284 앞쪽의 서울역 고가도로는 철거하기로 했었지만, 보행자 길로 만드는 서울역7017프로젝트로 고가도로외부에 예쁘게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옛스러운 건물과도 은근히 어울리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입구의 안내를 따라 표를 구매하고 오디오 가이드를 빌렸습니다.
국문은 배우 유아인 씨가, 영문은 비정상회담의 타일러씨가 친근한 목소리로 녹음이 되어있었고,
친근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관람을 하니 도슨트와는 색다른 느낌이었던거 같아요. 대여료는3000원 !
입장 직전부터 보이는 설치작품에 가장 눈이 갔었는데요. 전시를 모두 보고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양방언의 음악과 스튜디오 드리프트의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의 이름은 ‘샤이라이트’였습니다.
‘가장 현명하고 고귀한 스승은 자연이다’ 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을 반영하듯, 꽃이 피고 지는 모습과 빛의 강약을 통해 고도로 진화된 자연의 메커니즘을 컨셉으로 5년간의 긴 테스트를 거친 작품이라고 해요.
이작품아래에는 누워서 양방언의 음악과 함께 ‘샤이라이트’를 감상하는 공간이 있는데요.
B양과 친구들은 한참 누워서 ‘샤이라이트’를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외에도 한참을 ‘샤이라이트’를 감상하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
작품들이 옛 서울역 건물안에 오밀조밀 있어, 설치된 작품들이 주 였는데, 다음 작품인 ‘장성’은 귀여운 색에 비해 커다란 설치작품 이었습니다.
이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 가운데 교회 건축물의 기하학적 평면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식적으로는 단순한 행위를 반복하여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 구조적으로는 완전한 건축 모듈의 역할을 하는것이 작품의 의미라고합니다 :-)
기능적으로는 다빈치가 늘 염원한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신소재로 만든 이 작품처럼 가구, 조명, 건축 구조물 등 다양한 제품과 예술 형태로 표현되었습니다.
이작품은 산업화의 틀을 거쳐 생산과 사용의 편의요구에 따라 단단한 껍데기를 갖게된 자동차의 모습에서
미래의 자동차를 엿보고자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를 넘나드는 시공간에서 인간의 이동 수단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고, 자동으로 움직이는 차 혹은 베어링에 대한 내용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기록한 ‘코덱스’에도 보이는데 둥근 바퀴에 태엽의 원리를 결합한 태엽 자동차 아이디어를 스케치로 남겼습니다.
실제로 작품은 일정시간마다 움직이는 작품이어서 지나칠수가 없었습니다.
껍데기일때는 하얗고 어두운 자동차모형일뿐이었는데, 껍데기를 벗자 화려해지는 작품은 누구라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커다란 스크린에 어여쁜 그림이 움직였던 이곳에서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있었는데요.
제공 된 여러가지의 다빈치의 스케치를 골라서 색을 칠하면, 화면에 반영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오랜만의 크레용으로 하는 색칠 놀이였는데, B양과 친구들 뿐만아니라, 어린 관람객들이 매우 많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을 고려해둔 요소들이 꽤 있었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렇게 한참을 크레용을 들고 B양호를 색칠했는데요 :-)
크레용의 색을 원하는 색을 골랐다기보다, 기다리는 분들때문에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크레용 위주로 색칠했던 것 같아요 X-D
그래도 B양 호를 열심히 만들어서 스크린에 짜란!
완성되어 화면에 반영된 B양호, 보이시나요?
강줄기를 따라 통통 떠가는 배를 골라 색칠했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스케치들도 있었습니다.
전시회를 가신다면 참여해보시기를 적극 추천!
전시 곳곳에는 다양하게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이 설치되어있었고, 직접 조립하거나 연주해보는 식이었습니다.
관람객의 다양한 참여를 시도하여, 지루하지 않은 전시였다고 할까요?
설치 작품들은 크기도, 표현방식도 달랐습니다.
대부분 설치작품이었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끊임없이 관람객과 소통하는 느낌이었어요 :-)
꼼꼼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꼼꼼한 스케치들과 벽면의 글귀들도 인상깊었습니다.
정말, 화가이자 건축가이자 과학자였던 그의 스케치에서 뛰어난 상상력과 관찰력이 엿보이지 않나요?
스케치를 보고나면 있는 3면이 스크린인 화려한 영상작품은 담아갈수도 없었기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친구들과 앉아 세번이나 관람했어요.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만찬’ 작품이 전시의 끝부분에 있고, 그 바로 옆에는 VR 체험장이 있었는데, B양은 사람이 너무 많아 체험해 보지 못했지만, 해본 친구는 실제같다며 한참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해보려고하는 분들이 꽤 많이 계셨었던거 같아요 :-)
미처 지나칠뻔 했던 이 작품은 악기로봇인데, 상당히 구석진 곳에 있어서 못보고 그냥 지나칠 뻔했었습니다.
일정한 시간마다 연주를 하는 이 로봇은 건반을 치는 핸드 장치에 인간의 손과 유사한 매커니즘을 적용하여 만들었다고 해요.
가시게 된다면 잘 찾아보시고 이 악기로봇이 얼마나 인간의 연주기법을 따라 할수 있는지 비교해보면서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건축가,과학자,최초의 미래학자이자 공학자로서 르네상스의 민주주의적 이상을 그누구보다도 대표하는 다빈치의 기계공학적 창안에 충실한 바 그의 모든 걸작과 창작물은 예술적 천재성과 과학 정신의 가장 조화로운 통일 상태를 보여준다고 평가되는 위인입니다.
<다빈치 코덱스전>에서 ‘코덱스’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37년간 남긴 3만 장가량의 방대한 기록물을 말합니다.
다재다능 했던 다빈치가 서로 다른 장르 융합이 실현되어가는 극적인 과정을 담은 모든 기록물들을 말하는 것이죠.
그런 다빈치의 코덱스라는 주제로 현대의 전문가와 작가들이 함께 하는 ‘다빈치코덱스전’ 따뜻한 봄에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
제가 소개해드린 작품외에도 볼거리가 풍부하니, 기회가 되신다면 다녀와보시고,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