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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상상캠퍼스를 소개합니다:-) -
ARCHI TALK 16.11.28

범건축이 서울에 있기 때문에 주로 서울에 있는 공간을 소개하던 B양.
시야를 조금 넓게 보면 수도권에 자리잡은 멋진 장소가 참 많은데 말이죠~
가끔은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을 떠나 가까운 외곽 지역에 찾아가는 것도 좋더라고요:-)

오늘은 범건축 가족의 제보로 포스팅을 꾸며보려고 해요^^

범건축의 P과장님이 직접 다녀온 ‘경기 상상캠퍼스’를 소개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울대학교’하면 관악캠퍼스를 떠올리죠. 그러나 서울대학교도 캠퍼스가 있었다는 사실!
바로 수원캠퍼스인데요, 서울대학교 수원캠퍼스는 농업생명과학대학(농생대)이 있던 자리입니다. 서울대 농생대는 2003년 지금의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로 이전을 했고, 이전 후 최근까지 농원예학관 (지상 3층, 연면적 3,467㎡)과 농공학관 (지상 3층, 2,977㎡)등의 시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공간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재생사업을 통해 지난 5월,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들과 청년들을 위한 문화융복합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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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상상캠퍼스 약도 (출처: 경기문화재단)

 

이 사업은 2014년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올해 6월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의 농원예학관은 ‘경기청년문화창작소’로, 농공학관은 ‘상상공학관’으로 멋지게 리모델링 되어 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또, 청년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어린이 놀이터, 휴식공간 등이 조성되어 즐길거리가 많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P과장님으로부터 이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이런 공간이 있는 줄도 몰랐던 B양.
P과장님께 설명을 듣고 사진을 본 뒤에 두 눈이 번쩍! 뜨였다니까요:-)

그럼 본격적으로 경기 상상캠퍼스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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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상상캠퍼스 지도 (출처: 경기문화재단 공식블로그)

 

위의 지도의 가장 오른쪽 부분, 바로 경기 상상캠퍼스의 입구입니다. 상상캠퍼스의 입구는 서울대 농생대로 사용하던 입구를 그대로 살리고 ‘창업지원센터’라는 명패만 추가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짠! 늦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길이 나옵니다. 혼자 답사를 하고 오신 P과장님… 가을 남자 분위기 좀 내셨겠는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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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깔린 멋진 길을 따라 걸으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서울대학교 농생대학 창업지원센터입니다.
서울대학교 농생대학 창업지원센터는 농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벤처 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기관으로, 공간을 저렴하게 대여하고 장비와 실험실 역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창업지원 시설입니다. 특히 창업을 하려는 기업들에게 여러가지 필요한 업무를 지원해주는 곳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깔끔한 외관과 쾌적한 환경 덕분에 더욱 더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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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서울대학교 농생대의 옛 건물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해요. 색이 바랜 건물과 공간, 오래된 나무, 이제는 사라진 공중전화 박스가 그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특히 녹슬고 망가진 안내판을 보니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났는지 한 눈에 짐작할 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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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 사진을 보다보니 조금 익숙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상상공화국이라는 말도 낯설지가 않고, 저~기 보이는 마크도 어쩐지 어디서 본 것 같더라고요. 알고보니 경기 상상캠퍼스의 추진위원장을 맡으신 분이 바로 남이섬을 만든 강우현 디자이너님이라고 하네요:-) 어쩐지, 남이섬에서 봤던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남이나라 공화국, 제주의 탐나라 공화국, 그리고 수원의 생생공화국(상상 캠퍼스)까지 삼대 공화국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계신다고 해요. 자칫하면 그대로 방치될 수 있는 공간을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 무조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쳐쓰고 다시 쓰는 친환경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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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지어진 ‘농업교육학관’의 모습도 보이고요. 이 건물은 서울대 농대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였던 샌드페블즈가 연습을 하던 건물이라고 하네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나 어떡해’라는 노래도 이 건물에서 탄생했다고 해요. 농업교육학관과 농업공작실 방향은 아직 출입이 제한되고 있어요.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은 공간이니 더욱 멋진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내심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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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을 옮겨 건물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농공학관으로 사용했었던 이 건물은 지금 ‘상상공학관’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농생대를 살리고
자연환경을 살리고
꿈과낭만 살리고
예술문화 살리고
마을경제 살린다

건물 입구에 쓰인 슬로건입니다. 살리고~ 살리고. 벌써 느낌이 확~ 오는데요.
건물 내부에 들어가보니 새로운 곳이 펼쳐졌다는 P과장님의 증언! 주말이라 조금 어두웠지만 다행히 사진으로도 그 분위기가 전해지는 것 같아요.

20년은 되어보이는 안내 표지판과 손으로 그린 오래된 도면, 오래 전에 사용했던 컴퓨터와 실험 기구들이 그 세월을 말해줍니다. 특히 이 공간은 기존의 교수실과 강의실을 그대로 두고, 그 장소에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해요. 그 시절을 느낄 수 있도록 강의실을 그대로 보존한 곳도 있고요. (P과장님은 B양에게 “책상에 빼곡한 글씨가 있는 걸 보니까 서울대생도 컨닝을 하나봐요”라며 강의실의 상태를 귀띔해주셨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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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공학관에는 특별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재활용을 활용한 전시품이 많다는 것인데요. 방범창으로 만든 조형물이나 유리를 활용하여 만든 그릇, 울타리로 만든 의자 등 버려질 수 있는 자재들로 새로운 것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전시품이 많다고 하네요.

상상공학관은 전시, 강좌, 실습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지금도 다양한 전시가 진행 중이고 특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미난 강좌도 많이 열리는 공간이라고 해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공지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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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만 조성되어 있다면 그건 ‘공화국’이 아니죠. 남이섬처럼 곳곳에 외부 공간도 멋지게 꾸며져있더라고요.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이 공생할 수 있는 비오톱 나무더미도 있고요, 예쁜 색상의 조형물도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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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할 공간은 바로 경기청년문화창작소 잎파랑이와 경기생활문화센터 다사리 입니다.
이 공간은 사색의 동산이라고 불리는 정원 옆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인데요. 농원예학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든 곳입니다.

낡아 보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면 밖에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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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년문화창작소’라고 불리는 이 공간은 청년들을 위한 국제교류 프로젝트와 청년문화 지원을 통해 문화 일자리를 만들고 더 나아가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곳입니다. 특히 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데요. 강연이나 워크숍, 공방, 공연 등의 예술 프로그램이 열리는 곳입니다.

건물 1층은 카페와 어린이도서관, 손살이공방 등이 있는데요. 그 중 손살이공방은 단체 체험장으로, 생활목공이나 수공예 작업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2층과 3층엔 회의실과 연습실, 스튜디오 등이 있는데요. 이 공간은 대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공간입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교육은 수시로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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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상상캠퍼스는 잘 꾸며진 외부 공간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곳곳에 편하게 쉴 수 있는 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자연 속에서 머리를 식히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라고 해요. 그물로 만들어진 의자에서 한-참을 머물다 왔다는 P과장님.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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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과 어울리는 멋진 장소. 낙엽과 어우러진 사진 한 장으로 포스팅 마칩니다.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제공해주시고 생생한 방문기를 들려주신 P과장님에 감사 인사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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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가장 깊게 느끼는 방법은 자연과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요?
더 추워지기 전에 가까운 곳에 나들이를 떠나 늦가을 정취를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11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박 소정 | BAUM ARCHITECTS
BAUM ARCHITECTS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범건축 사람들 이야기와, 공개되지 않았던 프로젝트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