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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작 방문기! -
STORY 16.09.21

지난 9월 8일, 포항에 범건축 가족이 떴습니다! 포항공대에 자리 잡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준공되었기 때문인데요^^

준공 촬영을 진행하던 날, 4세대 방사광가속기 설계를 담당했던 이관형 실장님과 최한아 과장님이 직접 현장에 다녀오셨습니다. 설계 실무자로부터 전달 받은 생생한 현장 사진을 공개합니다.
(사진 촬영: 최한아 과장)

 

이른 새벽, 서울역에서 포항행 KTX를 타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관형 실장님과 한아 과장님이 포항으로 출동합니다!

아침 일찍 맥OOO의 모닝 세트를 먹고 출발했다고 했는데…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고 싶었지만 사진이 없다는 한아 과장님…
현장을 전하지 못하는 B양은 아쉽기만 합니다…ㅜㅜ

서울에서 포항까지는 KTX로 약 2시간 30분!
고속으로 달려 도착한 포항공대, 그리고 드디어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물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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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방사광가속기 프로젝트는 포항공과대학 안의 가속기 체험관과 이용자 숙소 2동을 설계하는 프로젝트였는데요. 프로젝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형사진을 찍어오신 센스!

사진의 왼쪽 중앙의 가속기 체험관과 오른쪽 아래 이용자 숙소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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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포항공과대학교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9월 초 준공되었습니다.

방사광가속기의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다목적 강당, 식당, 업무시설, 전망대 등이 있는 ‘가속기 체험관’과 4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원과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이용자 숙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특히 가속기 체험관과 기존 건물인 행정동은 브리지를 통해 연결되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되었습니다.

먼저 가속기 체험관을 살펴볼까요?

 

답사 전, 준공사진 촬영 사전 미팅이 있었는데요. 당시 가속기 체험관의 1층 식당의 폴딩 도어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큰 규모의 식당 한켠에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데크 공간이 있는데 폴딩도어를 접으면 카페처럼 멋진 외부공간이 있다고 하셨거든요. 식당 부분은 이렇게 계획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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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강당도 필요하겠죠.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곳곳에서 장애인을 위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저~기 관형 실장님이 후다다닥 내려오는 곳! 강당 한켠에 있는 램프입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된 강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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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시설이기 때문에 딱딱한 공간만 있을 것이라는 편견은 NO!
가속기 체험관은 방사광가속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치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모니터도 있고요~ 모니터의 그림은 한아 과장님의 스케치 실력!ㅎㅎ 이게 바로 실무자의 스케치!!ㅎㅎㅎ
눈치 채셨나요…? 저 그림이 바로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모습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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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공간을 위해 빛을 이용하는 건 기본이죠. 1층 로비의 정면 커튼월은 공간으로 빛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크기로 계획되었습니다. 창문 앞에 걸린 거대한 규모의 모니터도 창문과 멋진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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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그려졌던 도면이 멋지게 구현된 곳을 봤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 있겠죠? 곡선으로 제작된 유리 난간이 보이시나요? 보통 곡선 유리 난간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좁게 잘린 유리를 여러장 연결해서 시공하는데 가속기 체험관 난간은 이렇게 한 장의 유리로 시공이 되었다고 해요.

깔끔하고 아름다운 난간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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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 체험관의 멋진 뷰! 바로 전망대인데요. 휴게공간으로 꾸며진 이 공간에서는 포항공대의 전경을 볼 수 있고 저~기 보이세요? 이용자 숙소도 볼 수 있다는 사실!

큰 창으로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참 멋진 공간입니다.

여기서 잠깐, 가속기 체험관 옥상에서 촬영한 관형 실장님과 한아 과장님의 방문 인증샷도 살~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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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용자 숙소를 소개합니다.

경사지에 자리잡은 이용자 숙소는 알록달록한 입면을 가진 아담한 규모의 건물입니다.
연구원들과 방문객을 위한 1인실, 2인실, 다인실의 숙소로 구성되어 있고, 곳곳에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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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숙소 역시 채광이 중요하죠.

상부가 열려있는 이용자 숙소 1층 로비 공간은 큰 창으로 들어오는 빛 덕분엔 낮 시간엔 조명을 켜지 않아도 밝다는 사실! 또, 좁은 계단실 역시 좁고 긴 창을 내어 많은 양의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계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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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설계가 그렇듯 아쉬운 점도 있다고 하네요.
계단실에 창문이 한 쪽으로 치우치게 된 것은 조금 아쉽다는 한아 과장님. 도면을 그릴 때 실제 지어졌을 때 과연 어떤 공간이 될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된다는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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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숨은 뒷 이야기.
포항까지 가서 그냥 올라올 순 없죠! 포항 최고의 맛집에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포항에 있는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멋진 가을바다도 잠시 구경하고!

자, 이제 서울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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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울 도착시간 보이시나요…?
새벽에 출근해서 서울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7시 30분. 업무시간 지났으니… 야근…아닌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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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덧붙여본 포항 방문 인증샷으로 포스팅 마무리 합니다.

내가 그린 도면이 실제 건물로 지어졌을 때의 즐거움과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해요.
그게 바로 건축가들의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참, 준공작 방문하시는 범건축 가족분들은 B양에게 종종 제보해주세요. 생생한 현장을 소개해드립니다:-)

벌써 9월 넷째 주입니다.
맑은 하늘처럼 기분 좋은 한 주 보내세요^^

박 소정 | BAUM ARCHITECTS
BAUM ARCHITECTS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범건축 사람들 이야기와, 공개되지 않았던 프로젝트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