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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교통재활병원을 소개합니다. -
WORKS 15.12.10

2015년 제20회 경기도 건축문화대상을 받은 국립교통재활병원이 범건축의 작품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국립교통재활병원이 특별한 이유! 다른 재활병원과 다른, 최초의 교통전문재활병원이기 때문입니다.

자연 속에 자리잡은 국립교통재활병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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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이란 후유 장애인의 운동력 회복과 심리 치유를 통해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국내 최초의 교통사고 전문 재활병원으로 부상자들이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빠른 시간에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재활병원은 급성기 병원과는 다르게 그 특성상 장기간에 걸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환자들이 오랜 입원 생활에 지치거나 좌절감을 갖지 않고 스스로 치유 의지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서울 중심부에서 한 시간 거리의 수도권인 경기도 양평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이런 장소의 특성을 충실하게 이용하여 대지 주변의 기존 녹지를 보전하며 지형의 흐름에 맞추어 건물을 형상화하고 부드러운 곡선형의 디자인을 적용해 푸른 생명력이 넘치는 자연 치유도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했다. 서울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천혜의 자연을 누리며 보다 빠른 몸과 마음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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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 초기 배치 계획

 

대지와 대지 주변의 구릉지의 완만한 지형에 어울려 하나가 되도록 건물 전체에 수평선을 강조한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계획했다.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며 환자의 심리 재활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능선을 따라 대지의 지형을 살려 자연 배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 지형에 순응하는 배치계획으로 자연 훼손을 최소로 하고, 대지 전체를 치유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여 자연 속에 자리잡은 다양한 외부공간을 제공하였다.

환자 우선의 넓고 자유로운 보행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 동선을 최소로 계획하였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하여 외부 공간은 물론 시설 전체를 무장애 환경으로 조성하였다.

치료공간을 외부로 확장하여 병원과 녹지의 경계를 허문 자연 속 치유공원을 조성하였고, 주요 옥외공간을 건물 레벨과 동일하게 계획해 대지 전체가 재활 공간이 되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실내외가 연속된 밝은 병원 공간으로 계획하여 환자가 안정된 심리 상태에서 지낼 수 있도록 보다 좋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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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선계획 다이어그램, 초기 스케치

 

입면은 주변 지형과 식생에서 보이는 부드러움을 차용하여 편안한 수평띠를 적용한 완만한 곡선형의 매스 구성으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환자들에게 안정감과 친밀함을 주는 친환경 입면을 구현하였다. 경사지형을 활용하여 외기에 면하는 부분을 최대한 확보하여 내부 공간에 밝은 자연 채광을 끌여들였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로 한 외피로 최적의 에너지 경제성을 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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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는 병원의 여러 기능을 통합하는 공간으로, 환자와 방문객이 쉽게 인식하도록 계획했다. 3층 높이로 계획하여 자연채광을 충분히 받아들여 밝고 활기찬 아트리움을 구성하였다. 자연소재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친근한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목적 문화공간으로도 이용하도록 하였다. 로비는 Hospital Street인 햇살거리와 연결되며 쉬운 길 찾기의 출발점이 된다.

하늘로 열린 유리 천장으로 곳곳에 햇살이 드는 햇살거리는 로비, 외래, 재활센터를 연결하는 Hospital Street이다. 개방감을 확보하여 새로운 환자도 자신의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각종 소규모 문화 이벤트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한 이 햇살거리는 환자 간의 공감을 통해 자연스런 심리 치유가 가능하며, 단순한 통행로에서 더 나아가 재활 후 돌아갈 사회의 일상 풍경을 재현하여 환자의 재활의지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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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spital Street

 

장기간 입원하는 환자를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계획 목표가 바로 병실의 거주성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풍부한 채광, 열린 조망, 자연 환기,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모든 병실을 남향으로 배치하였다. 이런 계획안에서는 환자의 동선이 길어질 수 밖에 없지만, 이 긴 동선 자체가 재활훈련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내 집처럼 편안한 환자 중심의 병동 계획으로, 프라이버시는 물론, 환자의 심리적 안정도 고려한 안락하고 포근한 공간을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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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교통재활병원은 일반 병원과는 다른 특수한 목적을 가진 곳이기에, 환자 스스로가 즐거운 마음으로 보다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모든 층에서 직접 외부공간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어떤 환자든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어, 이러한 과정이 자연스러운 재활 운동이 되는 것은 물론, 심리 치료의 일환이 되도록 했다.

기숙사는 사용자의 근무 방식과 시간의 차이를 반영하고, 각각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여 일반 근무자와 간호사 공간을 분리하였고, 기숙사 2층의 일부는 환자 보호자를 위한 게스트 하우스 공간으로 계획했다. 병원 건물과 가깝게 배치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대지에 인접한 국도와 일정한 거리를 두어 소음과 번잡함을 줄이는 완충 공간을 확보하였다.

병원 외부에서도 실내와 연계한 재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활 트랙, 보행치료장 등 다양한 테마공간을 조성하였다. 환자 중심의 다양한 휴식공간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보다 효율이 좋은 재활치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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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공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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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는 국립교통재활병원. 환자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건물이네요~
사람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사람 인(人) 모양으로 디자인되었다고 하니, 건물에 담긴 마음을 더 크게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어떤 멋진 건물이 소개될까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박 소정 | BAUM ARCHITECTS
BAUM ARCHITECTS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범건축 사람들 이야기와, 공개되지 않았던 프로젝트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