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건축 15
웅상문화체육센터
Ungsang Culture & Sports Center
책임건축가: 김명홍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모래들길 57-57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주요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운동시설
건축면적: 4,595.84㎡
연면적: 14,318.7㎡
건폐율: 45.96%
용적률: 79.01%
층수: 지하 2층, 지상 4층
최고높이: 23.95m
구조: 철근콘크리트, 철골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 고밀도 목재 패널, 알루미늄 패널, 노출콘크리트, 폴리카보네이드, 석기질 타일
설계기간: 2004년 7월 ~ 11월
공사기간: 2005년 1월 ~ 2008년 1월
사진: 김용관, 이기환
웅상문화체육센터는 부산과 울산을 잇는 7번 국도변에 천성산을 배경으로 들어선 조금은 스케일이 큰 건물이다.
대지는 140×70m의 도시적 블록 형태지만, 설계 당시는 경계가 모호하고 12m의 높낮이 차가 있는 자연 지형의 경사지였다. 주변은 3면으로 도로가 계획되어 있고, 전면의 인접 대지는 지방사무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지역은 양산의 새로운 도심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어떻게든 처음 만난 자연의 흔적을 표현하기 위해 경사지를 이용하면, 광장과 옥상의 경계를 없애고 그 위에 다시 자연을 돌려놓을 수 있다. 경제성도 얻고 외부 공간을 확장하는 효과도 있다. 시민들이 이 경사 광장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각 프로그램에 도달하며 다양한 스케일의 공간적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 웅상체육문화회관 남측 전경
▲ 매스 사이의 공간
이 건물은 체육문화 복합시설로 체육관, 수영장, 피트니스, 공연장, 전시실, 사무실 등 상당히 큰 볼륨의 프로그램 매스를 갖는다. 이렇듯 큰 매스를 배치하기 위해 경사지를 따라 적절한 사이 공간들을 두어 외부 공간은 길이 되고, 마당이 되고, 광장이 되어 또 하나의 마을을 만든다.
건물의 매스는 지면에서 부상시키고 전면도로 쪽으로 방향성을 갖게 하여 도시와의 긴장된 관계를 만들고, 전면 광장 및 옥상 정원과 대비되는 활력 있는 모습을 만들고자 했다. 감리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남녀노소 주민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위안이 된다.
▲ 경사지를 활용한 건물의 측면
▲ 조경과 어우러지는 입면 재질
▲ 건물 사이의 외부 동선
▲ 웅상체육문화회관 지상 1층 평면도
▲ 2층 평면도
▲ 3층 평면도
▲ 4층 평면도
▲ 남측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