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9_konkuk_00

[보통의 건축 13]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 -
ARCHI TALK 15.08.26

보통의 건축 13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
Konkuk University Industrial Alliance Building

대지위치: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120
건축면적: 3,424.06 ㎡
연면적: 18,502.26 ㎡
건폐율 : 0.71 %
용적률: 3.25 %
주용도: 교육연구시설
규모: 지하 1층, 지상 8층
최고높이: 33 m
구조: 철근콘크리트, 철골
내부마감: 화강석, 비닐타일
외부마감: 화강석, 복층 유리, 알루미늄 시트
설계기간: 2003년 3월 ~ 7월
공사기간: 2003년 12월 ~ 2005년 2월
사진 : 범건축(촬영: 김원양)

20150819_konkuk_01
▲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 전경

 

‘대학은 교육과 연구가 목적이며 사회와 교류하는 하나의 도시다.’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 계획은 초기부터 일반적으로 대학 사회가 제시하는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할 뿐만 아니라, 건국대학교만의 특징적인 요소를 찾아 반영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러한 기본 명제에 따라 ‘장소성’, ‘조화성’, ‘기능성’의 세 가지 주요 요소를 프로그램화했다.

첫 번째, 장소성(sense of place) 측면에서 고려된 것은 계획 대지가 건국대학교의 주 진입로인 상허로와 상허문에 인접해 캠퍼스 외부와 내부의 결절점인 장소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곳은 대학가의 콘텍스트가 적극 표현되어 대학교 주 진입 공간의 상징성이 함께 나타나도록 계획할 필요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매스를 저층부와 고층부로 이원화하고 가로에 면한 저층부의 서쪽 파사드에 유리 루버의 파노라마를 조성해 큰 매스가 주는 부담감을 줄이고, 산학협동관 주변을 통과하는 보행 동선이 저층부 매스를 통해 건물로부터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주야에 걸쳐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도록 계획하였다.

두 번째는 주변과의 어울림인 조화(Harmony)로 건국대학병원과 인접한 축산대 건물, 그리고 상허문을 지나는 지하철 2호선의 고가 구조물 등과 상호 관계성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해 인접 건물과 특성이 유사한 재료를 사용하고, 포용 형태를 찾아 저층부에서는 필로티 구성과 개방 공간의 확장 등을 계획하고, 상층부에서는 변화하는 선형적 요소를 도입해 산학협동관과 주변 건물이 최대한 대치되지 않도록 계획했다.

세 번째는 기능성(function)으로, 건축주가 기대하는 교육시설 확충과 복합적이고 이질적인 교육기능의 효과적인 수용이다. 많은 학생이 이용해 공용성이 높은 일반 강의실과 소강당은 저층부에 두어 개방성과 이용성을 높였다. 독립성이 요구되는 특수대학원과 벤처 시설은 상층부에 배치해 층별, 위치별로 용도와 기능을 충족시켰다. 이 두 가지 기능은 4층의 옥상 휴게 공간을 매개로 공존하도록 했다.

20150819_konkuk_02
▲ 4층의 옥상 휴게공간

20150819_konkuk_03
▲ 외부 필로티

 

학교시설의 특성상 공공공간 확보 요구에 따라 저층부는 성격이 다른 두 개의 중정, 즉 외부로 열린 중정과 아트리움에 의해 지붕이 덮인 내부 중정을 계획해 공간이 확장되는 것을 느끼도록 했다. 그리고 공간적 위계와 함께 사용자들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렇듯 프로그램화된 요소들은 전반적인 건설 과정을 거치면서 구체화되어 대학이라는 도시 속의 확고한 실체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주변과의 관계 설정에서 자체의 인지성만을 강조하기보다 캠퍼스 내 공간적 문맥에 순응, 도시적 풍경의 일부로서 함께 조화를 이루는 건물이 되었다.

20150819_konkuk_04
▲ 실내 천창

20150819_konkuk_05
▲ 내부 중정공간

20150819_konkuk_06
▲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 전경

20150819_konkuk_07
▲ 남측 입면도

박 소정 | BAUM ARCHITECTS
BAUM ARCHITECTS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범건축 사람들 이야기와, 공개되지 않았던 프로젝트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