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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건축 10] 중앙대학교 부속병원 -
ARCHI TALK 15.07.08

보통의 건축 10

 

중앙대학교 부속병원
Chung-Ang University Hospital

책임건축가: 원형준
대지위치: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로 102
건축면적: 9,461 ㎡
연면적: 78,950 ㎡
건폐율 : 41.04 %
용적률: 199.53 %
주용도: 의료시설(대학교 부속 종합병원)
규모: 지하 3층, 지상 15층
내부마감: 대리석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
외부마감: 알미늄패널, 화강석, 칼라로이복층유리
설계기간: [신축] 1999년 8월 ~ 2003년 8월 / [증축] 2007년 1월 ~ 2010년 7월
사진 : 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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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 대지는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가 있었던 자리로, 병원 입지로는 교통 계획에 어려움이 있었다. 현충로에서 병원에 접근하는 동선으로 서담로와 흑석로가 있는데, 이 두 도로가 명수대 아파트 앞에서 연결되면서 항상 보행자와 차량으로 혼잡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차량의 주 출입은 숭실대 쪽으로 연결되는 서담로로 우회해서 북동측에서 접근하고, 응급차량은 신속하게 병원에 도달할 수 있도록 남측에서 바로 진입할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혼잡한 교통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대지의 상당 부분을 도로로 기부 채납하고 보행자 광장을 조성했다. 이 보행자 광장은 자연스럽게 선큰광장과 이어지고, 선큰과 연결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게 만들어 병원 방문자뿐만 아니라 일반 보행자도 쉽게 접근해 병원 편의시설이 활성화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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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설계 당시 한창 이슈였던 아트리움 유형(Atrium type)의 호스피탈 스트리트(Hospital Street)다.
종합병원은 복잡한 기능을 담고 있어 내부에서 길을 쉽게 찾는것이 중요한데, 중앙대학교병원은 남북을 가로지르는 폭 12m의 넓고 시원한 아트리움을 조성해 쾌적함을 고려했으며, 이 공간을 중심으로 각 기능을 배치해 길 찾기가 쉬워졌다. 이 아트리움의 내부 입면은 외부 입면 모듈의 규칙을 변형해 일관된 디자인이 실내 인테리어에도 적용되게 했으며, 두 개의 다리는 의료진의 편리한 이동 및 다이내믹한 내부 활동이 방문자에게 그대로 투사되어 활력을 더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공용공간인 아트리움은 대공간이 가지는 어메니티 공간(Amenity space)의 기능뿐만 아니라, 때때로 이벤트 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며, 유사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설계 이후, 병원 건축계에서 실현되는 것을 두고 많은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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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형태 계획은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위계를 갖는 매스가 기단을 형성하고 15층 높이의 병동이 올라탄 형상이다. 저층부 입면은 모듈화된 패턴 위에 따듯한 느낌의 세라믹 패널을 적용했고, 병동부는 유사한 패턴 속에 유리를 주재료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고자 했다. 특히 병동부는 현충로에서 병원을 인지하도록 1층에 중앙 복도식 병동 한 개를 15층 규모로 계획했다. 간호 스테이션에서 병실까지의 동선이 27m 정도로 다소 긴 상황이지만, 간호사실이 외기에 면하는 결과에 대해 사용자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은 설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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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1층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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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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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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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진행된 증축은 초기에 계획된 6층보다 높은 10층 규모로 완공되고, 기본 병원과 증축 병원 사이에 2~4층까지 연결통로를 설치하였다.
병원 건축은 의료진과의 사전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중앙대학교병원은 범건축 병원시설 건물 중 사용자와 가장 많은 시간을 공유하며 계획안을 만든 건물로 계획 시 사용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아울러 시공 당시 시공사와의 협업도 긴밀하게 유지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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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측 입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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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소정 | BAUM ARCHITECTS
BAUM ARCHITECTS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범건축 사람들 이야기와, 공개되지 않았던 프로젝트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